2020년에 쓰는 갤럭시 S7 배터리 교체 후기

안녕하세요. 저번 배터리 수명 확인법에 이어 갤럭시 S7 배터리 교체 후기를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배터리 교체

저번에 말했다시피 배터리 사이클이 약 1,600회였고 추정 용량이 66% 밖에 안 됐던 갤럭시 S7 였습니다. 화면 켜짐 시간이 약 3시간 정도로 하루 쓰기에도 무리가 많았기에 배터리를 교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우선 삼성 서비스센터로 전화해 근처 수리 센터에 S7의 재고가 있는지 확인했습니다. 다행히 재고가 8개 정도 남아있었고 직원분께서 친절하게 제 이름으로 수리센터에 보관 요청을 해주셨습니다. 여기서 삼성 서비스센터의 신뢰도와 선호도가 엄청 높아졌네요 ㅋㅋㅋㅋ 하지만 수리센터로 바로 연락할 방법이 없고 전국 어느 지점을 연결하려 해도 번호 하나로 통화하는 과정을 거쳐 지점으로 연결할 수 있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지체 없이 빠르게 연결되었기에 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이야기가 샜는데 다음날 근처에 있는 삼성 휴대폰 수리 센터에 방문해 교체를 했습니다. 앞에 대기 인원이 한 명뿐이라 빠르게 접수했고 교체하는 데 약 30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기계에 넣으면 자동으로 열을 가하고 뒷면을 떼는 것 같더라고요. 그 동안 플래그십, 보급형 기기들을 구경하면서 별로 지루하지 않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교체가 끝난 후 결제를 했고 가격은 3만 5천원정도로 기억합니다! 배터리를 직구해서 직접 교체할까 생각도 했는데 가격 생각하면 비슷하기도 해서 삼성 서비스센터에서 하는 게 더 나을 것 같네요.

 

교체 후

 

집에 와서 배터리를 확인해보았는데요. 교체한 배터리는 원래 조금만 충전돼서 온다고 하던데 정말로 20% 정도밖에 충전이 안 돼있어서 배터리 수명을 확인할 겸 충전을 시켰습니다. 저번 글에서 말했다시피 신기하게도 배터리를 바꾼 직후에는 똑같이 광탈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배터리 사이클 횟수도 1600정도로 그대로였습니다. 당황해서 좀 지난 후 다시 체크해보니 배터리 사이클이 0으로 초기화되었고 배터리 잔량표시도 문제없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잠깐 소프트웨어상으로 문제가 있었던 것 같네요.

 

 

 

 

 

지난 글에서 소개했던 어플로 측정한 결과 66%였던 수명이 확실히 늘어났습니다. 다만 AccuBattery로 측정했을 때 3000mAh가 나오지 않은 것이 마음에 걸리긴 하지만 사용시간이 크게 늘어났음은 분명하니까요.

 

 

 

또 얼마나 개선됐나 보고싶은 마음에 배터리 사용내역에 들어가 측정해 보았는데 3시간이 지났음에도 50%나 남아있었습니다. 교체하기 전이라면 분명 배터리를 다 썼을텐데 말입니다. 단순 계산으로 최대 6시간까지 쓸 수 있다고 생각하니 교체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0%까지 측정하진 못 했지만 4시간 50분 정도 사용하니 약 20%정도 남아있었습니다. 

 

배터리 교체로 고민하고 계신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5시간 24분 사용 잔여 배터리 10%